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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 Home sweet home

norway, oslo

2026.8.6 ~ 8.8


8.6 — 오슬로 도착!

오슬로에 도착해 얻어탄 누나의 차

노르웨이에는 사촌누나가 산다.
미국 유학 중 만난 노르웨이 사람과 결혼한 누나는, 해외에서 오래 산 탓인지 한국을 몹시 그리워한다.

세계여행을 떠난 김에 누나에게 연락해 오슬로에 가도 되냐고 물었다. 누나는 뛸 듯이 반가워했다.
성공한 여성의 테슬라를 얻어타고 집에 갔다.

하바니즈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티키

강아지의 이름은 티키, 우리나라에선 푸숑인데 여기선 하바푸(하바니즈+푸들)라고 부른다.
낯선 사람이 무서웠는지 몸을 덜덜덜 떨면서 짖었다.

이 녀석은 머리가 썩 좋지는 않은지 며칠 간 여행을 다녀오면 주인에게도 짖는다고 한다.

두 달 만에 온 집다운 집
호스텔 벙커베드를 잊게 한 킹사이즈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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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에 집에 온 기분!! 가족이니까 우리 집이 맞긴 하다.
침대가 킹사이즈다. 그지깽깽이 같은 지난날의 호스텔 벙커베드가 잠시 스쳐지나갔다.

게다가 여기는 숙박비가 없다. 그치만 밥값은 제대로 해야한다.

인스턴트가 아닌 모카포트 커피

오랜만에 인스턴트 커피 아닌 모카포트
이게 바로 소확행이야 (만드는 법 몰라서 GPT한테 물어봄)

빈손으로 갈 수 없어 사간 Smash와 브루노스트, 맥주

멍청한 실수를 3번 했다.

  • 포르투에서 포트와인을 선물로 안 사왔다.
  • 집 근처 와인샵에서 사려고 했는데 여권을 안 가져왔다.
  • 여권을 가지고 다시 가니까 문을 닫았다.

나는 노르웨이에서 2주 간 무전취식할 예정이다.
빈 손으로 돌아갈 순 없기에 노르웨이 과자 Smash, 브루노스트(카라멜향 치즈), 맥주를 사갔다.

여행 두 달 만에 처음 먹은 한식

여행하며 드디어 처음 먹은 한식!!!!
내 인생 최고의 김치찌개를 오슬로에서 찾았다.
한식을 좋아하는 누나가 돼지고기를 듬뿍 넣었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기분을 느끼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잠자는 게 공짜라니, 제가 이런 걸 누려도 될까요.

쓴 돈

400 노르웨이 크로네= 약 6만원


8.7 - 오슬로 시내 구경

오슬로 시내 구경을 하는 날

비겔란 조각공원에 가려다가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노르웨이 왕궁에 왔다.
여기서는 매일 오후 1시 반에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

이후에 매형에게 듣기로는 이 친구들은 전부 Freshman이고 일종의 데뷔전이라고 한다.
듣고 보니 어쩐지 자세가 좀 엉성해보인다.

오슬로 시청사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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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시청사와 국립극장.
시청사에서는 노벨 평화식 시상이 열린다.

필리핀 사람들의 우베 축제
온통 보라색이던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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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람들이 우베 축제를 하고 있었다.
보라색에 무친 사람들

참다못해 질러버린 햄버거

참았다가 집에 가서 먹으려했지만 우베축제 때문에 너무 배고파서 질러버린 햄버거
단품이 2만원 정도였는데 이 정도면 꽤 합리적이야

눈앞에 보여서 바로 타버린 페리
페리에서 본 오슬로 피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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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페리가 보여서 바로 타버렸다.

페리로 갈 수 있는 섬들

이걸 타면 바로 아래의 섬들로 갈 수 있다.

돌무더기에 홀로 피어난 풀
여권을 챙겨나온 보람이 있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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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더기에 홀로 피어난 이름모을 풀떼기
오늘은 드디어 와인을 샀다. 아침부터 여권을 챙겨나온 보람이 있었다.

매형 Allan의 친구들과 보낸 저녁

저녁에는 매형 Allan의 친구들이 놀러왔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처럼 저녁을 정말 길게 먹는다.

8시쯤 앉았는데, 11시 반에 일어났다.
사실 밥은 1시간 만에 먹고 2시간 반은 떠들었다.
티키라도 없었다면 어색해서 죽을 뻔했다. 나도 영어로 복잡한 문장을 말하고 싶었다.

David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들었다.
난 리액션을 담당했다.

쓴 돈

오슬로 교통 24시간 패스 137크로네
햄버거 150크로네
포트와인 2병 476크로네= 763크로네 (약 11만4천원)


8.8 — 바다 사우나

매형과 둘이 나선 사우나 길

오늘은 사우나에 가는 날
누나는 몸이 안 좋아서 매형과 둘이 떠났다.

누나가 없어서 어색하지 않을까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매형과 길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다.

Allan은 극안정형 남친의 표본이었다. 화를 내는 모습이 상상이 잘 안된다.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의 사우나
사우나를 하다 바로 뛰어들 수 있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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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바로 맞은 편에 있다.
Allan의 친구들이 사우나 멤버십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슬며시 끼어봤다.

저 박스에서 뜨겁게 사우나를 하다가 바로 바다로 뛰어들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핀착맨 레오가 하는 핀란드식 사우나와는 다르게, 몸을 때리는 자작나뭇잎은 없었다.

사우나에서 만난 스위스 출신 Martin

사우나에서 만난 스위스 출신 Martin과 왓츠앱을 교환했다.
도쿄에서 유학을 했고, 한국을 좋아하는 그는 친절하게도 본인의 정보를 다 적어줬다.

인사를 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이 없다.
스위스 가면 연락하라고 했는데…Martin message me if you can see this

바이 사우나

바이 사우나!!
아이슬란드 여행 다녀와서 민준이와 다시 가려고 한다.

사우나가 끝나고 먹은 케밥
이스탄불 케밥보다 맛있던 꽁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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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가 끝나고 먹은 케밥
이스탄불의 케밥보다 맛있었다! 물론 지금 케밥은 꽁밥이라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

밥을 먹다 티키랑 놀다보면 오늘 하루도 끝

쓴 돈

X= Thanks to A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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