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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land ① - 링로드 시작

iceland, reykjavik, thingvellir

2026.8.16 ~ 8.17


8.16 — Day 0

드디어 떠나는 아이슬란드 여행!!! 내 세계여행의 큰 목표가 3가지였는데, 그 중에 아이슬란드 여행이 있었다.

아이슬란드 구글맵 일정

아이슬란드의 링로드는 위와 같이 대륙 전체를 반지 모양으로 도는 코스를 말한다.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며 계획이라는 걸 도통 짜보질 않았는데, 이 날을 위해 터키에서부터 2달 간을 준비해왔다.

시간이 많은 우리는 링로드에 더해 여름에만 들어갈 수 있는 하이랜드도 가기로 했다.

노르웨이의 집을 떠나 공항으로

아침에 노르웨이의 집을 떠나 공항으로 향했다. Allan에게서 빌린 백팩도 초록색이라서 온몸이 초록색인 인간!!

Exit to Iceland 표지판

원래 이런 건 잘 안 찍는데, 아이슬란드는 새로운 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 가득했다.
케플랴비크 공항으로 들어가니 아이슬란드 Day 0 시작

왜 Day 0이냐면 같이 여행을 가는 민준이는 내일 온다.
오늘은 나홀로 마트에서 장보고 탐색하는 날로 잡았다.

핫도그와 콜라, 손바닥만한 감자칩

호기롭게 나갔으나 쉽지 않은 물가로 한번 얻어맞았다.
이거랑 콜라랑 손바닥만한 감자칩해서 1만8천원

가정집 방 한 켠을 받은 에어비앤비

오늘 잠시 머물 숙소는 에어비앤비인데, 가정집 방 한 켠을 받았다.
지금보니 축구와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중학교 3학년 방

창문으로 본, 제주도 같은 풍경

이야 이게 제주도야 아이슬란드야!!
창문으로 본 뷰인데, 아이슬란드의 첫 인상은 영락없는 제주도였다. 뭔가 이상한 마음을 뒤로 하고 장을 봤다.

살라미를 넣어 기름이 흥건해진 펜네 파스타

처음으로 스파게티면이 아닌 펜네 파스타로 요리했다.
살라미를 넣어버려서 기름이 너무 많아버린 게 화근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절대 남기진 않는다.

찐 아이슬란드 여행은 내일부터 시작!!! 10일 동안 숙소를 매일 바꿔가며 아이슬란드 전역을 돌아야 한다.

쓴 돈

마트 2850
개인
공항버스 280크로네
핫도그+콜라+감자칩 1400
버스 600
커피 550= 5400 ISK + 280크로네 (약 10만원)


8.17 — Day 1: 싱벨리르

이역만리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민준이

이역만리 아이슬란드에서 민준이를 만났다.
8년 전 학교 홍보대사 활동으로 만난 우리들은 꽤나 깊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다.

민준이는 퇴사한지 이틀만에 날아왔다. M&A 자문 관련(뭐하는지 5번은 말해줬는데 아직도 잘 모른다.)으로 10주 간 빡세게 일한 민준이는 지나치게 에너지를 소진한 나머지 힐링을 하러 아이슬란드에 왔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여기는 힐링하는 데가 아니라 탐험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그는 그저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로서는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인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일들이 가득했으나 지면의 한계로 적지 않으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민준이가 합류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괜찮은 여행메이트였다.

11일 간 타고 다닐 투싼 하이브리드

11일 간 타고 다닐 투싼 하이브리드! 예은이의 첫 차라 카톡하니 굉장히 싫어했다.

1200만원짜리 사우나 기계

아이슬란드 여행 레전드 잇템 1순위 아이스박스 Get. 4만원인데 40만원 가치를 했다.
사진은 사우나 기계인데 북유럽은 사우나 기계를 이렇게 놓고 판다. 가격이 궁금해서 보니 1200만원이라 바로 패스

싱벨리르의 갈라진 바위 사이 길
초코나무숲 같은 이끼와 화강암
1 / 2

체크인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떠서 다음날 첫번째 일정인 싱벨리르 국립공원에 왔다.
아이슬란드의 첫 느낌은 초코나무숲 + 화강암ㅎㅎ 역시 제주도가 맞았던 듯하다.

농장을 운영하는 호스트의 게스트하우스

아이슬란드의 숙소는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다. 호스트가 근처에 살며 농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첫 숙소가 그랬다. 계란을 주셔서 아주 잘 먹었다.

어디에서 왔는지 핀으로 표시하는 숙소의 지도

숙소에 어디에서 왔는지 핀으로 표시하는 지도가 있어서 했다. 난 뻔뻔하게 노르웨이에 꽂았다.

오늘도 같은 레시피의 파스타

오늘도 같은 레시피의 파스타 먹기
민준이는 연비가 꽤나 좋지 않다. 아이슬란드 여행 내내 5인분을 요리했는데,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한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저녁 9시 반에 잠든 민준이

3인분 정도 흡입한 민준이는 시차적응 및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저녁 9시 반에 잠들었다. 인턴하는 내내 매일 3시간씩 잔 그는 (심지어 주 7일 출근) 쉼이 필요했다.

어차피 첫째 날은 탐색하는 날!! 나는 존 메이어 콘서트를 틀어놓고 작업을 하다 잠들었다.

쓴 돈

마트 7600
아이스박스 4000
싱벨리르 주차 1000
마트 5000
개인
버스 600= 18200 ISK (약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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